형형색색의 소품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어디선가 한 번쯤은 만나봤을 법하다. 맑은 주황색 컬러에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 같은 눈, 앙증맞게 혀를 내민 얼굴 모양, 숯 검댕이 눈썹과 콧수염. 이쯤에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면, 맞다. 바로 그의 작품이다. 단순한 그림체와 화려한 컬러감을 뽐내는 장 줄리앙(JEAN JULLIEN)의 작품이 담긴 컵, 접시, ...
전시명:《비비안 마이어 사진전(VIVIAN MAIER)》전시 기간: 11월 13일까지(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관, 공휴일 정상운영)전시 장소: 그라운드시소 성수(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9 생각공장 지하1층)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 마감: 오후 6시)문의: 070-4107-7278...
희망 / HOPE셰퍼드 페어리는 프로파간다(Propaganda)적 색채와 철학적 메시지가 결합된 화면구성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시각적 자극을 줌과 동시에 사회의 문제 인식을 제기한다. 1997년부터 2017년까지 제작된 포스터 작업은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비롯해 평등, 반전, 인권, 환경 등의 주제로 원색의 색감과 단순 명료한 구성을 통해직설적으로 메시지를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사진을 찍을 때마다 확인하면서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촬영을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꼭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DSLR, 미러리스 등 결과물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기술이 발전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을 변화시키기 전에는 어땠을까?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와는 다르게 ...
196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마일즈 알드리지는 비틀즈와 엘튼 존의 앨범 아트 디렉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였던 아버지 앨런 알드리지로부터사진을 배웠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초기에 일러스트레이터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동했으나, 취미로 촬영한 여자친구의 프로필 사진이 보그 에디터의 눈에 띄게 되면서 패션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패션 사진작가로 왕...
사진이란 무엇일까? 그리스어 photo(빛)와 graphien(그리다)에서 유래된 말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photography는 빛을이용해 그린 그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디지털 사진이라는 개념이 없던 옛날에는 카메라가 있어야 사진을 접할 수 있었고, 필름을 사용해 다소 전문적인 영역에부딪혀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현상, 인화를 위해 사진관, 현...
EXPLORATION예술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작업은 예술의 본질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예일대 재학 시절, 1960년대 성행했던 미술사의 일환인 다다이즘, 미니멀리즘, 팝 아트와 같은 현대미술사를 섭렵하게 된다. 마르셀 뒤샹에게 바톤을 이어받아사물과 이미지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며 얻어낸 해답은작가의 작품 세계의 근간인 ...
영화 속의 한 장면일까, 영화와 같은 분위기의 사진일까? 시대를 초월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는 아티스트 알렉스 프레거의 국내 최초 대규모기획전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가 롯데뮤지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함축된 순간의 경계를 넘어 시대를 초월한 감정을농밀하게 녹여낸 알렉스 프레거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100여 점의 사진과 영...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어느 봄날의 감성으로 우리에게 이른 봄을 선사해줄 전시 《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Springtime Delight》이 오는 4월 24일까지 성황리 열리고 있다. 1990년 포르투갈의 밝고 화창한 도시 리스본 출신의 포토그래퍼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테레사 프레이타스. 여전히 자신의 고향에 기반을 두고 다...
눈물은 감정이 극한으로 치닫을 때, 예를 들어 너무 슬프거나 혹은 너무 기쁠 때 흘리게 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의결과이다. 그림 속 여자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한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 사건과 연루되어 언론의집중적인 주목을 받으며 대중들에게 알려진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1923-1997). 리히텐슈...
20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를 꼽는다면 누굴 가장 먼저 떠올릴까.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 20세기 미술에 지대한영향을 끼친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보다 큰 족적을 남긴 미술가는 거의 없을 것이다. 달리는 1904년 스페인 카탈루냐의 소도시 피게레스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기 전, 세상을 떠난 형...
여러분에게 꿈이란 무엇인가? 수면 중에 일어나는 일련의 시각적 심상, 잠을 자고 있는 중에도 뇌의 일부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기억이나 정보를무작위로 자동 재생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 꿈은 사람들마다 내용이 제각각이고 무수히 다양한 형태를 띤다. 롯데뮤지엄이 이런 꿈을 주제로 현대시각예술의 다양한 변주로 구성된 공감각적 전시 《dreamer, 3:45am》 ...
나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스토리텔러입니다 초현실주의 사진의 대가 휴 크레슈머의 작업 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 《IMAGINE into the IMAGINATION》 展이 호반아트리움에서 열리고 있다. 포토샵을 통한 보정작업이 보편화 된 현대 사진 작업에서 치밀한 사전 계획과 스케치, 현장 세팅을통해 아날로그 방식의 연극적인 장치들...
방안에는 따스한 햇볕이 스며들고, 호수가 보이는 창문을 통해 살랑거리는 바람이 커튼을 스쳐 지나간다. 빛과 물, 바람이 어우러진 아름다움과 청량함이 느껴지는 풍경을 감상하다가, 사진이 아닌 그림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미국 뉴욕주 이타카를 기반으로 작업해온 앨리스 달튼 브라운은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로서, 지난 50여 년간 빛을 주제로 섬세한 붓 터치...
현대미술계를 대표하는 런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2019년 첫 선을 보인 비욘더로드(BEYOND THE ROAD)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 공간지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초현실적 실감 몰입형 전시로, 2021년 아시아 최초로 서울을 찾아왔다. 관람객들은 33개의 공간을 360도로 자유롭게 순회하며 100여 개의 스피커와 다양한 ...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 회장이 수집한 미술품을 기반으로 출발했다. 1979년 태평양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 Amorepacific Museum of Art)으로 명칭을 바꾸고,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미술관으로써 전시와 연구,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8년 아모레퍼시픽미술...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간지 타임과 경제지 포춘은 미국의 잡지왕 헨리 루스의 손에서 탄생했다. 그리고 그는 1936년 사진은 세상을 드러내 보여주는 객관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기계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매체이며 아직은 다루기 어렵지만 놀랍도록 강력한 새로운 언어임에 틀림없다고 말하며 또 하나의 잡지를 만들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성공...
여러분은 자신이 처음으로 그린 그림을 기억하는가? 에디터는 생애 최초의 그림은 아니지만, 초등학생 때 그린 한 장의 그림을 보관하고 있다. 동그라미와 네모로 이루어진 정체불명의 사람과 하늘을 날아다니고 바닷속을 달리는 자동차, 색연필과 크레파스로 형형색색 칠해진 화려한 그림은 어느 누가 봐도 어린아이가 그린 작품이었다. 나름의 미래도시로 추측되는 그림의 전...
현대 미술의 아이콘, 팝아트의 선구자, 팝의 교황 등 수많은 수식어로 불리며 20세기를 대표하는 미술가 중 한 명인 앤디 워홀. 그는 자신의 예술을 세상의 거울이라 말하며 동시대 문화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작품을 통해 선보였다.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는 기존의 회화 방식과 달리 영화배우와 같은 유명인의 초상을 아이콘으로 만들거나 공산품의 상품 ...
1. 기쁘거나 만족스럽거나 우스울 때 얼굴을 활짝 펴거나 소리를 내다. 2. 얼굴에 환한 표정을 짓거나 소리를 내어 어떤 종류의 웃음을 나타내다. 3. 같잖게 여기어 경멸하다. 웃다라는 단어를 검색했을 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정의하는 뜻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웃음에서 단순히 기쁨과 행복만을 발견하진 않을 것이다. 웃음에는 다양하고 복잡하게 얽힌 수많은 감정이...